[돈까스 / 한경] 마루나키친
마루나 키친은 2019. 12. 7에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의료계 전공이던 서쭈아빠는 이전부터 마음속 소망이던 식당을 오픈하였습니다. 가장 제주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수소문 끝에 제주 도민들도 잘 알지 못하는 서쪽 시골마을에서 마루나 키친을 찾을수 있었죠. 우연찮게 마루나키친을 처음 마주하고 몇시간 뒤 서쭈가 태어났어요 마루나 :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다 라는 뜻을 가진 순수 한글 단어에요 저희 부부는 서쭈가 저희에게 선물해 준 공간이라 생각하여 마루나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하였어요 저희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인테리어 지식이 전혀 없는 서주 아빠가 약 6개월간 셀프로 인테리어하며 만들어내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께서 요리해 주시던 해물 장 요리를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봤습니다 제주에서 저렴하고 싱싱하게 드실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푸짐하게 내어드리고자 만들어낸 메뉴에요 여자친구 또는 아내분에게 칭찬받고 싶다면 황게크림파스타를 추천 드릴게요. 드시기 좋게 황게를 저희가 모두 손질하고 입에 촥 달라붙는 치즈와 고소한 크림을 듬뿍 담아냈어요 저희 외삼촌께서는 제주 금악리 마음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세요 삼촌의 도움을 받아 가장 좋은 등급의 암퇘지만을 반강제로 가져와서 저희 돈가스 메뉴를 완성시키고 있어요 정말 좋은 돼지로 돈가스를 만들어요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보다는 캐주얼하고 제주다움을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부모님과 함께라면 부모님에게는 모둠장 메뉴를 추천드리며 아이들에게는 부담 없이 돈가스 메뉴를 추천드릴게요 저 또한 두 딸아이의 아빠이며 서쭈엄마의 남편입니다 마당 한편에는 엄빠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미끄럼틀과 장난감 몇 가지를 준비해두었어요 대형 식당이 아니기에 예약 서비스는 제공해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식사 후 근처 신창풍해안도로, 수월봉, 판포포구, 산양큰엉곶 에서 산책하시면 좋아요 문의사항은 편안하게 문의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